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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장

부산여행day3

by 달콤쌉싸로 2020. 10. 17.

범일빈대떡

정말이지 며칠동안 전같이 기름에 부친 무언가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부산여행 중에 날씨가 약간 흐려져서 비가 올듯 말듯한 날이었습니다. 몇군데 서치를 해보고나서 이곳으로 방문했지요. 여기는 간판에 나와있듯 부산 범일동의 범일빈대떡입니다. 좀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곳도 백종원님이 다녀가셨네요. ㅎㅎㅎ 전국 웬만한 맛집은 백종원씨 싸인이나 인증마크?ㅋㅋ가 있는듯.

 

이곳은 빈대떡이 더 유명한 듯 했으나 저희는 해물파전을 시켜 먹었습니다. 나이 많은 할머니 사장님이 부쳐주는 전의 맛은 어떨지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지요. 지글지글한 기름냄새가 먼 곳에서부터 퍼져나오고 있었어요.

 

으앙...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네 맞습니다. 상상하는 그 맛이예요.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이 튀겨지듯 겉면이 바삭한 것을 좋아하는데 요건 그렇지는 않았어요. 살짝 눅눅한, 집에서 해먹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예전에 경희대 쪽에서 파전을 먹고는 했는데 그곳이랑 완전 다릅니다. 여기는 훨씬 얇고 너무 기름지지는 않았구요. 경희대는 두껍고 튀겨진 겉면이 바삭하고 속은 좀 촉촉했어요. 물론 저는 모든 전을 사랑합니다❤

 

전을 먹을 때는 꼭 괜히 못먹는 막걸리를 시키곤 하죠 흐흐

부산 막걸리 있냐고 여쭤봐서 시킨 막걸리입니다. 금정산성막걸리. 저는 이곳에서 제 인생막걸리를 만났네요. 

개인적으로 곡주를 마시면 엄청 금방 취기가 올라오고 숙취도 심하고 두통도 함께 오거든요. 그래서 거의 소주나 보드카처럼 증류주를 마시는데, 요거는 맛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 정말 요구르트처럼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한병을 다 마셨습니다. 달지도 않은데 알콜느낌도 많이 나지 않고 정말 음료수처럼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크으!

저거 서울에도 있나모르겠네용. 무튼 참 맛나게 한 잔 한 점 하고 부산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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